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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최대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 이 제한을 받지 않는 대학들이 따로 있습니다. 카이스트나 사관학교가 대표적인데, 어떤 대학이 예외이고 어떤 대학은 예외가 아닌지 헷갈리기 쉬워요. 특히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자주 묶이는 포스텍은 의외로 예외 대상이 아니라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접수 단계에서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수시 6회 제한, 정확히 어떻게 세는 걸까?
일반 4년제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수시에서 최대 6개 전형까지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대학 수'가 아니라 '전형 수'로 센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대학에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두 가지로 지원하면, 대학은 1곳이지만 지원 횟수는 2회로 계산됩니다. 6회를 초과해서 지원하면 초과분은 접수 자체가 무효 처리되니, 지원 계획을 세울 때 전형 단위로 정확히 세어야 합니다.
6회 제한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대학들
아래 대학들은 특별법에 따라 설립돼 일반대학과 다른 체계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시 6회 제한과 별도로 추가 지원이 가능합니다.
- 이공계 특성화대학 — 카이스트(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 사관학교 —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 특수목적대학 — 경찰대학
- 그 외 특별법 대학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즉 일반대학 6회를 모두 채운 뒤에도 카이스트나 사관학교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대 6회 + 카이스트 1회'처럼 총 지원 횟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헷갈리기 쉬운 예외 두 가지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이 포스텍(POSTECH)입니다. 카이스트와 함께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 자주 묶여 소개되지만, 포스텍은 특별법이 아닌 일반대학으로 분류되어 수시 6회 제한에 그대로 포함됩니다. 카이스트만 예외라고 기억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는 전문대학·산업대학·폴리텍대학입니다. 이 대학들은 수시 지원 횟수에 아예 제한이 없어 전문대학끼리는 몇 곳이든 복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대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대학 정시 지원이 금지되니, 단순히 '수시 7번째 카드'처럼 가볍게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별법 대학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할 점
6회 제한에서 제외된다는 것과, 합격 후 다른 전형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특별법 대학도 대학별로 자체 이중등록 규정을 두고 있을 수 있으므로, 지원 전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지원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전형료 부담도 커집니다. 일반대 6회에 특별법 대학 1~2곳을 더하면 전형료만 수십만 원에 이를 수 있으니, 지원 대학을 정할 때 예산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지원 계획을 세울 때 아래 항목을 순서대로 점검해보세요.
- 지원 횟수를 대학 수가 아닌 전형 수로 다시 세어보기
- 포스텍을 특별법 대학으로 착각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 전문대·산업대 지원 시 정시 지원 제한 규정 미리 확인하기
- 카이스트 등 특별법 대학의 자체 모집요강·이중등록 규정 확인하기
- 전형료 총액을 미리 계산해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 대학 확정하기


